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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서울숲 데이트하기 좋았던 성수 디이막

by 청사과씨 2025. 2. 15.

 

 

 

 

오랜만에 다녀온 성수 나들이. 어딜갈까 하다 동생에게 추천받은 디이막으로 갔다.

디이막은 낮에는 카페로 운영되지만 밤에는 주점으로 변신하는 곳이다.

오후 5시 이후부터는 카페 손님을 받지 않으므로 참고할 것!

카페거리쪽에 있어​ 커피나 막걸리 마시고 산책가기에도 딱 좋음.

(실제로 내가 그렇게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음주산책 꿀이죠?)

테라스석도 있고, 내부에 바형 좌석도 있지만 우리는 여기 앉았다가 테이블로 바꿨다.

사실 야외에 앉고 싶었는데 하필 이때가 개짱 더운 날이었어서....ㅋㅋㅋㅋㅋㅋㅋ

바깥에 나갔다가는 그대로 익어버릴 것 같아서 후퇴후퇴.

하지만 밤이 되니 통창을 열어주셔서 좀더 넓고 쾌적하게 매장을 즐길 수 있었다.

서울숲에 카페는 많아도 이렇게 탁 트인 느낌 주는 곳은 별로 없는데. 주점이라고 생각해도 더더 힙하고 만족스러움.

내부는 1층과 지하로 이루어져 있다.

지하가 생각보다 큰 편인데, 우리는 1층의 밝은 느낌이 좋아서 내려가지 않았다.

내부는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의 밝은 느낌. 카페를 겸하고 있는 곳이어서인지 인테리어가 남다르다-

보통 주점 하면 어두침침하고 시끄러운 느낌이 큰데, 여기는 힙하고 깔끔해서 너무 좋았음.

 

 

깔끔깔끔.

 

다섯시 이후 주점 메뉴는 이렇다.

평소에 막걸리를 즐겨 마시는 편은 아닌데 여기는 막걸리가 주메뉴라 고민하다 스파클링으로 주문.

사실 과일 막걸리 마시고 싶었는데 그러기엔 배가 좀 불러서 패스했다.

먼저 나와준 우리의 스파클링 막걸리!

베스트 안주 하나 시키면 스파클링 준다기에 알쓰인 나는 딸려오는 걸로 마셨다.

왼쪽이 딸려온 막걸리인데, 나한테는 양도 맛도 딱 좋았음.

센스있게 와인잔에 주셔서 분위기도 한층 업된다.

스파클링 막걸리는 살짝 달달하고 텁텁한 밀키스 느낌이다.

나같은 알쓰에게도 딱 좋았는데, 맛이 세지 않아서 어떤 안주와도 다 잘 어울릴 것 같았다.

다음번에는 블루베리 막걸리를 먹어보고픔!

이날 주문한 안주는 낙지젓 카펠리니였다.

전종류 시킬까 하다가 좀 매운맛이 끌려서 선택했는데 완전 굳초이스였음!!!

일단 맛도 있었고, 양도 생각보다 많은 편이었다.

사실 난 술집가서 안주 많이 시키는 걸 제일 아까워 하는 사람인데(가성비 너무 떨어짐) 여기는 그렇지 않다.

 

결국 싹다비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부르다면서...^^......

메뉴도 다양하고 음식들도 맛있고. 분위기가 특히 좋아서 데이트 장소로도 좋을 것 같다.

성수에 간다면 추천할만한 곳!